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연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산업용은 50%, 가정용은 30% 정도 인상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한 번에 올리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8월부터 올해 말까지 5개월 동안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정용은 한 번에 10% 인상 폭을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연말에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는 전례를 감안하면 8, 9, 11월에 요금 인상이 집중돼 가계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도시가스의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도입가격이 연초 대비 50% 정도 올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가정용의 경우 한 회당 인상폭이 도매 9%, 소매 7%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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