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전용 고유서체인 ‘서울서체’를 발표하고 공공건축물 현판과 보행자 안내표시, 지하철 안내사인 등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명조체 계열인 ‘서울한강체’ 2종과 고딕 계열인 ‘서울남산체’ 4종, 세로쓰기용 1종 등 모두 7종으로 구성된 서울서체는 유니코드(만국 공통의 국제 문자부호 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종류별로 한글과 영문 등 1만 7,140자씩, 총 11만 9,980자로 이루어졌다.
시는 서체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문헌 연구와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거쳤으며 한옥구조의 열림과 기와의 곡선미 등 전통적 아름다움에서 서체 개발의 모티브를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서체 개발을 담당한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시 홈페이지에 서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널리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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