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시내버스 1일 이용객 100만명 중 서울, 경기지역으로 환승하는 이용객을 7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하면 버스, 지하철 손실금 보전 등 시의 재정부담이 연간 최소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200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내버스 무료환승제에 연간 2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어 통합환승할인제의 전면 시행은 어려운 것으로 보고 단계별, 구간별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경기도의 통합환승할인제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에서는 900원만 내고 이를 초과하면 일정 거리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거리비례요금제 방식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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