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부분파업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금속노조는 15ㆍ16ㆍ18일 3일간 부분파업을 벌이겠다고 14일 밝혔다. 금속노조 파업지침 3호에 따르면 15일과 18일은 산별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6시간, 16일에는 노조 산하 전체 사업장에서 4시간의 부분파업에 각각 돌입한다.
금속노조의 핵심 세력인 현대차의 경우 회사측이 산별 중앙교섭에 응하지 않아 16일은 물론 15ㆍ18일 부분파업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현대차는 이번 주에만 총10시간의 부분파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측은 “14일 열리는 지부교섭에서 의견이 접근되지 않으면 15일과 18일에도 총 6시간의 주.야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측의 이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 현대차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산별 중앙교섭 참여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적어 현대차 부분파업은 자칫 장기화 할 수도 있다.
한편 금속노조 산하 금호타이어 지부는 사측과 임금ㆍ단체협상을 타결해 12일 오전 업무에 복귀했다. 금호타이어 지부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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