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1위는 미스 베네수엘라 다이아나 멘도사(22)에게 돌아갔다.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25)은 15명이 겨루는 최종본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14일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 나짱의 크라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7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전세계 79명의 미인들이 미모를 겨뤘다. ‘미인공화국’으로 불리는 베네수엘라의 멘도사가 세계 최고 미녀로 뽑혔고, 2위는 콜럼비아의 탈리아나 바르가스(20), 3위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마리안느 크루수(23)가 차지해 중남미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4,5위는 미스멕시코, 미스러시아에게 돌아갔다. 베트남의 응웬 짱 투이(20)는 베트남인으로 처음 톱15 진출에 성공했다. 멘도사는 이번 대회가 진행된 한달 간의 합숙기간 가장 돋보여 일찌감치 입상이 예견됐다는 평이다. 푸른 눈에 갈색 머리, 키 176.5㎝에 33.5-23-35인치의 몸매를 지니고 있다. 10살 때 납치됐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에 신고해 구조된 특이한 경험이 있다.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15세 때 그가 아는 영어는 ‘헬로’ ‘바이’ ‘생큐’의 세 마디였다고 한다. 그러나 멘도사는 패션모델로 성공하며 베르사체, 로베르토 카발리의 옷을 입고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지의 패션쇼 무대에 섰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인 “스스로 능력의 한계를 정하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게 그의 인생관이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대회는 미국 NBC방송에 의해 전 세계 170개국에 중계돼 10억명이 지켜본 것으로 추정됐다.
나짱=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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