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 10개 이상을 따는 것을 목표로 140명의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윤용복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은 11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베이징올림픽에 선수단과 감독 90명 등 140명의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북한 선수들은 여자축구와 탁구, 역도, 레슬링, 복싱, 사격, 체조, 마라톤, 양궁, 다이빙, 수중체조 등 11개 종목에 출전한다.
북한이 꼽는 금메달 1순위 후보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유도 57㎏급의 계순희다. 또 2007년 세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차금철(21), 2008년 아시아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북한의 여자축구도 북한의 기대주이다.
곽범기 북한 내각 부총리는 감독과 선수들에 대해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훈련을 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위대한 성공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윤 위원은 “북한은 시드니올림픽이나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대 과제는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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