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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북측과 진상규명 협의 난항 겪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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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북측과 진상규명 협의 난항 겪는 듯

입력
2008.07.1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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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12일 방북한 윤만준 사장이 이틀째 북측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날 “윤 사장이 12일 오후 4시 금강산에 도착해 북측 관계자를 만나 사건 경위를 듣고 대책을 논의를 했고, 이날 오후에도 계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윤 사장이 북측의 어떤 인사들과 만나고 있는지, 양측간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자세히 확인해 줄 수가 없다”고 말해 북측과의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 사장은 12일 방북에 앞서 “사업파트너인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에게 연락해 만나자고 했다”며 “우선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강산에 체류 중이었던 남측 관광객 350명은 관광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환, 금강산에 있던 관광객 전원이 철수를 마쳤다. 현재 금강산에는 남측 사업자와 현대아산 직원 등 1,500여명이 잔류하고 있는데 현대아산은 관광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일부 직원의 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반면 개성관광의 경우 13일 당초 예약자 569명 중 37명만이 예약을 취소해 532명이 관광길에 올랐다고 현대아산 측은 밝혔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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