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이며 갤런(약 3.8ℓ) 당 9.85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8위(7.3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0일 미국 국제조사전문기관 ‘AIRINC’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슬로에 이어 프랑스 파리, 덴마크의 코펜하겐, 이탈리아 로마 등이 상위권을 차지해 유럽 도시들에서 휘발유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아시아 주요도시 중에서는 홍콩(8.05달러)에 이어 2위였으며, 일본 도쿄(6.30달러)는 세계 10위로 서울보다 저렴했다. 휘발유 가격이 저렴한 도시는 역시 석유수출국에 속해 있는데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가 갤런 당 12센트로 가장 저렴했다. 오슬로에서 1갤런 넣을 수 있는 돈으로 카라카스에서는 82갤런을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이란 테헤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도 0.41리터와 0.47리터로 세계최저 수준이었다. 자동차 왕국 미국 로스앤젤레스(4.57달러)의 경우 조사대상 32개국 중 20위로 하위권이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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