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유남규(40)와 현정화(39)가 한국 탁구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천영석 전 회장의 사퇴로 대한탁구협회 행정을 총괄하게 된 추대위원 6명과 비상운영위원 2명은 11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모임을 갖고 유남규와 현정화 전 남녀 대표팀 감독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이들은 지난해 12월 천 전 회장의 독선에 반기를 들고 남녀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7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진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보직은 남녀팀 코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와 복식 우승자인 현정화는 현재 대표팀 멤버 중 남자 간판인 유승민(삼성생명)을 비롯해 오상은(KT&G), 윤재영(상무), 여자 에이스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데다 세계 최강인 중국 선수들의 장단점까지 꿰뚫고 있어 한국의 메달 사냥에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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