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술원은 11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53회 학술원상 수상자로 강신항(78) 성균관대 명예교수, 오금성(67)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윤경병(52) 서강대 화학과 교수, 김동규(54) 서울대 의대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
강 교수는 15~19세기 한국어 어문사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오 교수는 사회계층 연구에 동태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제올라이트 모델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김 교수는 국내 신경외과학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데 공헌했다. 시상식은 9월 17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학술원은 이날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김상주(78) 서울대 명예교수(금속공학), 부회장에 박영식(74) 연세대 명예교수(분석철학)를 선임했다. 신임 회원에는 한국인의 정치적 삶을 현상학적으로 분석한 김홍우(66) 서울대 명예교수(정치사상), 국내최초로 전자레인지를 개발한 나정운(67)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전자공학), 영종도 공항 건설 당시 염해 피해 없이 잔디를 심을 수 있도록 토양을 개량한 류순호(74) 서울대 명예교수(토양물리학)를 각각 선출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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