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이 달 들어 개방한 호명호수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가평군은 호명호수 개방 첫날인 1일 307명이 들른 데 이어 주말인 5일 2,358명이 찾는 등 첫 1주일간 3,640명(하루 평균 606명)이 호수를 찾았다고 8일 밝혔다.
1980년 청평양수발전소 건립과 함께 야간 발전용 물을 받아 놓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명호수는 그 동안 국가 중요시설 보호를 이유로 일반인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만 출입이 가능했다.
15만㎡의 면적에 267만7,000톤 저수용량을 가진 호명호수는 호명산(해발 632m) 정상에 마련돼 남한의 천지(天池)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호명(虎鳴)산도 호랑이가 많아 포효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군은 앞서 2006년 호명호수 주변 84만3,000㎡에 하늘정원과 조각공원, 전망데크, 산책로 등을 조성해 호명호수를 찾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쉴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가평터미널∼호명호수∼청평터미널을 오가는 버스운행을 추진 중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호명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3.7㎞에 현재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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