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우수 교사들의 수업 장면이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인터넷에 무료로 올려진다. 이렇게 되면 교사들은 동료 교사의 교수방법 및 수업 노하우를 익힐 수 있게되고, 학생들도 우수 교사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 교사들이 교실에서 수업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 200편을 선정해 에듀넷(www.edunet4u.net)을 통해 이르면 15일께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공개되는 동영상은 각 시도 교육청에서 자체 평가를 통해 1차 선별한 뒤 전문기관에서 최종 선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 교과 단원에 대해 여러 편을 선정해 게시함으로써 교사들이 각각의 교수ㆍ학습 방법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우수 수업 동영상으로 선정된 교사에게는 승진시 가산점을 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어서 교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동영상에 대한 일선 학교의 호응과 활용도가 높을 경우 올해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에듀넷에는 전용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시도교육청에는 동영상 제작지침과 저작권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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