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상 제물 4승 단독선두 지켜… 조한승은 잇단 덜미
명인전에서 이세돌의 연승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세돌은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 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 리그 제 22국에서 박정상을 격파, 4승 무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본선 리그 45국 가운데 절반인 22국이 치러진 현재 전기 우승자 이세돌이 올해도 결승 진출이 가장 유력한 상태다.
반면 그 동안 이세돌과 함께 3승으로 선두를 달렸던 전기 준우승자 조한승이 최근 박정상과 최원용에게 잇달아 덜미를 잡히는 등 나머지 기사들은 모두 2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누가 과연 최종 결승에 진출할지 예측 불허의 혼전이다. 올해 각종 기전에서 잘 나가고 있는 이창호도 명인전에서는 부진해 2승 2패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선두 이세돌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이창호가 2패의 부담을 안고도 과연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지가 관심 거리다.
명인전 본선 리그 경기는 매주 화요일 정오에 시작하며 사이버오로 타이젬 등 주요 인터넷 바둑 사이트와 바둑TV(오후 1시부터)에서 생중계된다. 다음 경기는 8일 목진석과 원성진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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