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인피니티’ 등 일본 고급차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랜서’와 ‘캠리’ 등 일본 대중차가 밀려온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3일 대우자동차판매와 공동으로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부터 미쓰비시 자동차를 한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판매 합작법인인 MMSK를 통해 자동차 판매는 물론, 부품ㆍ액세서리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선보이는 차량은 4륜 구동 세단 ‘랜서 에볼루션’, 5인승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랜더’와 ‘파제로’, 스포츠 쿠페 ‘이클립스’, 스포티 중형세단 ‘랜서’ 5개 모델로,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닛산 자동차도 프리미엄 세단 인피니티에 이어 11월부터 대중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종은 미국시장에 공개한 SUV ‘로그’, 닛산 대표모델 중 하나인 ‘무라노’, 중형 세단 ‘알티마’ 등이다. 닛산은 기존 인피니티 라인과는 다른 판매ㆍ서비스망을 구축해 한국 소비자에게 빠르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도요타 자동차도 내년부터 ‘캠리’, ‘프리우스’ 등 3개 모델를 판매한다. 월 500대 판매를 목표로, 현재 딜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MMSK 최종열 사장은 “2010년까지 외제차 시장 점유율이 지금의 두 배 수준인 10%에 이를 것”이라며 “미쓰비시의 드라이브 성능과 대우자동차판매의 판매 및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bles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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