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해군 병사가 소믈리에(포도주 관리자) 선발대회 아마추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따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작전사 9전단에서 어학병(통ㆍ번역병)으로 근무하는 김경문(26) 상병. 3일 해군작전사에 따르면 김 상병은 지난달 23일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국제 소믈리에 국가대표 선발대회 아마추어부문에서 1위를 차지, ‘소믈리에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내년 전문가 부문 출전권을 획득한 김 상병에게는 유럽연수를 통해 경험을 쌓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 상병은 미국 조리전문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ㆍ뉴욕 소재)에서 ‘레스토랑 경영과 조리’를 공부하던 중 해군에 입대했다. 미국 유학 중 와인 잡지사에서 인턴 기자로 근무하며 지식을 쌓고 미국의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는 “오후 5시 일과 후에는 자유시간이고 많은 장병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는 분위기여서 꿈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해군장병으로 국가대표로 출전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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