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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제복 한번 입어볼까/ 사관학교 7일 원서접수 시작…경찰대는 2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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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제복 한번 입어볼까/ 사관학교 7일 원서접수 시작…경찰대는 21일부터

입력
2008.07.0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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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육.해.공군사관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올해 입시가 본격화 한다. 경찰대와 3군 사관학교는 졸업과 동시에 진로가 보장되고 학비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며 복수 지원과 이중 등록 금지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게 입시기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 전형

사관학교는 모두 7~18일 원서접수를 한다. 1차 학과 시험에서 3.5~6배수를 선발한다. 1차 시험은 각각 100점 만점인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을 수능 시험과 비슷한 형태로 출제한다.

2차 전형은 면접 및 논술고사와 함께 신체 및 체력검사를 1박 2일(해사는 2박 3일) 일정으로 치른다. 2차 전형을 통해 2배수를 뽑은 뒤 수능 800점, 학생부 100점, 2차 전형 100점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수능 반영 비율이 대폭 오르고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경찰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120명을 선발하며, 21일부터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1차 시험은 수능 형태로 언어, 수리, 외국어 각 영역별 100점으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수리는 10-가, 나를 포함한 수학1 범위에서 출제된다. 2차 전형은 신체검사, 적성검사, 체력검사, 면접 등이 포함된다. 사관학교와 달리 2차 합격자 발표 없이 1차 전형 통과자 중 1차 성적 200점과 수능 600점, 학생부 150점, 체력검사 50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 영역별 시험 준비

학과 시험과 수능 준비를 함께 해야 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1차 학과 시험은 대체로 수능과 비슷한 형태로 출제되는데, 난이도는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다. 지난해 합격자의 수능 평균 등급이 사관학교의 경우 1.5-2등급, 경찰대는 1등급 근처에서 형성됐다. 수능을 중심으로 준비하되 특수대 기출문제를 통해 학과 시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한 뒤 몇 가지 요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언어영역은 수능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다소 높다. 어법은 국어교과서 부록에 실려 있는 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 등 언어규범과 문법 교과서에 실린 주요 사항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수리영역은 수학적 개념을 응용한 난이도 높은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추세여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고난이도 문항을 꾸준히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외국어영역은 어휘, 어법과 관련된 문제가 주를 이룬다. 난이도가 높은 어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독해는 세밀하게 해석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되므로 빠른 시간 내에 정밀하게 의미 파악을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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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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