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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부작용 없고 근원거리 다 잘보이고 초간단 CK노안 교정술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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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부작용 없고 근원거리 다 잘보이고 초간단 CK노안 교정술 각광

입력
2008.07.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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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45세가 되면 나타나는 노안(45안)을 수술하지 않고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시술법이 각광받고 있다.

CK노안교정술은 머리카락 한 가닥 두께의 작은 펜 모양의 기구를 통해 각막 주변부 8~16개 지점에 고주파 열을 가해, 콜라겐을 수축시켜 각막 중앙부가 볼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눈의 렌즈가 다중 초점을 만들 수 있게 돼 원거리 시력을 유지하면서 근거리도 잘 볼 수 있도록 교정한다.

시술은 국소 마취한 상태에서 60~90초면 마칠 정도로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며, 각막혼탁이나 각막편합병증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기존 노안수술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잘 보이지 않는 거리가 없이,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모두 잘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시술은 안구 내부를 절개하는 안내(眼內)수술이나 각막 중심부 조직을 깎거나 태우는 레이저수술이 아닌 각막 주변부를 최소한으로 바꾸는 시술이다.

CK노안교정술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노안교정술 승인을 받았다. 특히 FAA의 승인은 먼 거리뿐만 아니라 중간 거리와 가까운 거리를 번갈아 봐야 하는 조종사에게도 시술할 수 있다는 의미다.

FDA가 이 시술을 받은 뒤 12개월이 지난 환자 150명을 조사한 결과, 87%가 수술 후 원거리 시력이 1.0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근거리 시력이 전화번호부 크기의 활자를 읽을 정도로 개선됐다. 또 98%는 신문을 어렵지 않게 읽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시술은 마치 보톡스 주사처럼 3~5년이 지나면 볼록해진 각막 중앙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 다시 시술을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

씨어앤파트너안과 김봉현 원장은 “CK노안교정술은 수술하지 않고 노안을 치료할 수 있어 수술을 부담스러워하는 중년 여성 환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 동안 안경을 쓰지 않다가 노안이 온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시술법”이라고 덧붙였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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