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달보다 8계단이나 하락해 53위로 밀려났다. 반면 유로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은 FIFA가 2일(한국시간) 발표한 7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42점이나 준 590점을 받으며 45위에서 53위로 떨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34위에 올라 호주(40위)를 제치고 한 달 만에 다시 최고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이란은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올라 37위가 됐고, 사우디 아라비아도 49위로 한국을 앞섰다. 북한은 24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94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106위로 처졌다.
한편 스페인은 1,557점을 받으며 3계단이나 올라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스페인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FIFA가 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93년 8월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가 2위, 독일이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1위였던 아르헨티나는 6위로 떨어졌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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