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사업가인 진수 테리(52ㆍ여) 씨가 한국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미국문화 극복기를 만화로 만들었다.
‘펀(fun) 경영’으로 유명한 테리씨는 “회사 대표로 미국에 파견된 한국인 미스터 김이 겪는 좌충우돌의 문화체험을 담은 만화도서 ‘팰봇(PALBOT)’ 시리즈를 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엑스포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그가 스토리를 창작한 이 만화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능숙한 로봇인 팰봇이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미스터 김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에피소드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 미스터 김이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팰봇을 연결 통로로 삼아 한미 두 나라의 문화 충격을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다. 테리씨는 3일부터 6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엑스포에 참가해 팰봇 시리즈의 만화도서와 함께 3분 길이의 만화영화, 팰봇 캐릭터의 장난감을 전시한다.
그는 “재미동포 입장에서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교육적인 소재를 쉽고 흥미있게 소화할 수 있는 만화를 선택했다”며 “미국인은 한국 문화를, 한국인은 영어와 미국 문화를 어렵지 않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문화를 배울 수 있는 미국 최초의 만화도서라는 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출판사인 에이고망가(eigoMANGA)사는 팰봇(www.mypalbot.com) 시리즈를 온라인에서 ‘팰봇과 미스터 김 미국에 오다’라는 제목으로 먼저 발매한 뒤 11월 미국의 일반서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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