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재고 경품’ 논란(본지 1일자 보도)과 관련해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LG는 1일 경품을 받은 팬 78명에게 사과 전화를 하고 추후에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LG는 문제가 된 헤어 무스를 전량 회수하고, 선수들의 친필 사인볼과 소정의 기념품을 대체 경품으로 증정하기로 했다.
LG 조연상 홍보팀장은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많은 선물을 드리려다 보니 제조 일자를 확인하지 않고 나눠드린 것이 실수였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LG는 지난달 21일 잠실 롯데전 때 회원의 날을 기념, 회원 번호 추첨을 통해 자매사의 헤어 무스를 경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헤어 무스는 유통기한을 훨씬 넘겨 지난 96년 제조된 재고품으로 드러나 일부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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