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언어학대회를 비롯해 7월과 8월 서울에서는 굵직굵직한 국제학술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27~29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여성철학자대회(IAPh)는 유럽과 미주 지역 이외에서 열리는 첫번째 세계여성철학자대회다. ‘다문화주의와 여성주의’라는 주제로 500여명의 여성철학자들의 난상토론이 이뤄진다.
세계여성철학대회가 끝나면 30일에서 8월5일까지 세계철학대회(WCP)가 열린다. 논문발표자만 1,784명에 이르고 참가인원은 2,500여명을 헤아리는 대규모 철학대회다. 유럽 철학계를 대표하는 독일의 피터 슬로터다이크와 독일 현대철학을 대표하는 소장학자 비토리오 회슬레, 영미 문학계의 거목 영국의 티모시 윌리엄슨 등이 참가한다.
▦갈등과 관용 ▦세계화와 코스모폴리타니즘 ▦생명윤리, 환경윤리 그리고 미래세대 ▦전통, 근대 그리고 탈근대 ▦한국 철학을 주제로한 5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김선욱 숭실대 교수는 “유교철학, 도교철학, 불교철학 등 3개 아시아 철학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철학의 공식분과로 편입돼 대회의 의의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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