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테이큰' 투자비 대비 흥행수입 '추격자' 제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테이큰' 투자비 대비 흥행수입 '추격자' 제쳐

입력
2008.07.01 07:19
0 0

올해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은 550만 관객이 찾은 한국형 스릴러 <추격자> . 하지만 투자비 대비 흥행수입까지 따졌을 때는 어떨까.

30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최고의 알짜 흥행작은 프랑스 영화 <테이큰> 으로 추정됐다. 분석 대상은 흥행 50위 안의 영화 중 <아이언 맨> 등 할리우드 메이저영화사가 직접 배급한 영화를 제외한 30편이었다.

니암 리슨이 주연한 <테이큰> 의 관객 수는 240만 명으로 <추격자> 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수익률면에선 <추격자> 가 <테이큰> 의 반도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계에서는 수입가와 마케팅 비용을 포함, <테이큰> 상영에 들어간 돈을 약 1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영화가 극장에서 거둔 매출액은 159억6,329만원. 무려 투자비의 10.6배로 <추격자> (제작비 61억, 매출액 339억4,276만원)의 5.5배를 압도한다.

<테이큰> 의 ‘대박’은 충무로의 외화수입 경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5월 프랑스 칸영화제 영화마켓에서는 <테이큰> 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몇몇 한국 수입업자들이 4,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영화수입펀드를 구성, 외화 사재기를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을 정도다.

수익률 2위는 <추격자> 였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은 마케팅 비용 포함, 총제작비 53억원의 4.9배에 해당하는 261억4,899만원을 벌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상영 중인 <강철중:공공의 적 1-1> 이 4.45배(제작비 40억원, 매출액 178억6,927만원)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더 게임> (제작비 54억, 매출액 98억6,466만원)으로 1.81배였다.

라제기 기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