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0일 일제시대 중국 상해에서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선 안공근(安恭根ㆍ1889~1939)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독립운동사의 큰 인물인 안중근(1879∼1910)ㆍ정근(1884∼1949) 형제의 동생인 선생은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진남포 공립보통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10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직후 러시아로 망명, 안 의사의 뜻에 따라 러시아어를 배웠고, 21년 7월 임시정부 최초의 러시아대사로 임명된 뒤 독립자금 확보를 위한 외교를 벌였다. 31년에는 김구 선생과 함께 한인애국단을 조직했고, 이듬해 이봉창 의거와 윤봉길 의거 등을 주도했다. 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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