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타이슨 가이(26ㆍ미국)가 남자육상 100m에서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웠다.
로이터통신,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100m 결승에서 9초68을 찍었다. 그러나 이날 풍속이 기준풍속(초속 2.0m)을 넘는 초속 4.1m로 기록되는 바람에 공인기록으로는 인정 받지 못했다.
세계기록은 지난 1일 뉴욕 리복 그랑프리에서 유세인 볼트(22ㆍ자메이카)의 9초72. 가이는 전날 8강전에서 9년 만에 미국기록을 0.02초 앞당긴 데 이어 이날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우며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경기 후 가이는 “볼트는 세계기록 보유자이고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은 어깨와 가슴 부상을 떨치고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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