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제품의 맨 위 '석류의 마법'
지난달 출시한 ‘윌 석류.복분자’는 기능성발효유 1등 브랜드인 ‘윌’에 이은 시리즈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와 매실 대신 기능성 과일인 석류와 복분자를 함유한 색다른 맛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위(胃)를 생각하는 성인 남녀 및 단맛을 꺼리는 소비자를 위해 탄생했으며 특히 천연여성호르몬이 많은 석류가 함유되어 있어 여성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윌 석류.복분자’는 기존 제품과 같은 용기에 담겨 있지만 차별적인 컬러 캡을 적용하고 적자색 패키지에 백색 제품명을 사용함으로써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브랜드와 기능성 과일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달 초부터 선보이고 있는 ‘윌 석류.복분자’TV 광고는 키스와 삼각관계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누구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다.
‘윌’은 ‘발효유는 장에만 좋다’는 상식을 깨고 위 건강 발효유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산균과 면역난황, 차조기 등을 이용하여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되었다.
‘윌’의 성공에는 한국야쿠르트 특유의 조직인 1만 3,500여 명의 ‘야쿠르트아줌마’ 군단이 직접 고객을 만나면서 제품의 효능을 알린 것이 그 어떤 판촉활동보다 효과적이었다. 더불어 광고모델로 기용됐던 호주의 ‘배리마셜’ 박사가 20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져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이항용 마케팅 팀장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현재 일 평균 70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월 평균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볼 때 올해 목표로 했던 3,0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