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 딱~ 바베큐 치킨 1위
참숯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의 김병갑(41) 사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전형적인 ‘MB(이명박 대통령) 스타일 CEO’로 통한다. ‘현장맨’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현장과 회사를 끊임없이 오가며, 휴일도 없이 일하는 ‘워크홀릭’ 사장이다.
과거 속옷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김 사장은 소비자의 취향이 수시로 변한다는 점에서 속옷 사업과 치킨 사업은 유사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치킨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데 집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 개발, 노동력 절감을 위한 조리기(매직 화이어) 개발 등에 힘써 지금의 훌랄라를 만들었다.
소스와 조리기 개발에 주력한 탓에, 1999년 9월 경기도 이천에 직영 1호점을 낸 이래 처음 4년간은 100개 가맹점을 개설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매콤달콤한 소스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매직 화이어로 인건비를 줄이고 테이블 회전율까지 높이자 2003년 이후 훌랄라는 매년 100여 개씩 신규 가맹점을 오픈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포화 상태인 치킨 시장과 매년 반복되는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공이다. 그 결과 훌랄라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바비큐 치킨업계 1위로 우뚝 섰다.
김 사장은 2010년까지 전국 가맹점 2,000개, 직영점 10개를 오픈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2008년을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아 상하이 등 중국 5개 도시에 직영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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