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연속 1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

서울시가 세계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전자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 전자정부연구소와 미국 럿거스대 전자정부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세계 100대 도시를 상대로 수행한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3년부터 격년제로 이뤄지고 있는 이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시별 평가순위는 서울에 이어 홍콩이 2위를 차지했으며 헬싱키 싱가포르 마드리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총 5개 분야 98개 항목의 평가분야 중 서울시는 정보보안, 서비스, 시민참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홍콩은 내용구성 부문, 스페인 마드리드는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시 정책에 반영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를 개설하고 시민의 의견을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수렴하는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마련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송정희 정보화기획단장은 “2010년까지 시민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정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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