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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수련, 유럽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 '83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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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수련, 유럽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 '832억원'

입력
2008.06.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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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1840~1926)의 1919년작 ‘수련(Le Bassin aux Nympheasㆍ사진)’이 24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4,092만 파운드(약 832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유럽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이자 모네 작품의 경매 낙찰가로도 최고가이다. 이 작품은 모네가 자신의 집 정원에 핀 수련을 주제로 그려 팔았던 4개 작품 중 하나. 모네는 연못이 있던 자신의 정원을 소재로 연작 성격의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거의 판매하지는 않았다. 판매된 4개 작품은 모두 모네가 전성기때인 1919년 그린 것으로, 이 중 하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돼 있고, 다른 하나는 1992년 1,210만달러에 개인 소장가에게 팔렸다.

나머지 하나는 2차대전 이전 두 조각으로 찢어져 훼손된 상태다. 모네의 기존 최고가 작품은 지난달 6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148만1000달러(약 424억원)에 팔린 1873년작 ‘아르장퇴유 철교(Le Pont du Chemin de Fer a Argenteuil)’였다.

최지향 기자 j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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