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매직'으로 유럽대륙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거스 히딩크 러시아 감독(62)이 1년 만에 방한한다.
히딩크 감독은 내달 2일 한국을 찾는다. 방한 목적은 '거스 히딩크 재단'이 추진하는 '제2호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히딩크 감독은 4일 오전 11시30분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열리는 준공식에 참석한다. 히딩크 재단은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을 건립해 시각 장애 어린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히딩크 감독은 직접 장애 어린이들과 경기를 펼치는 등 친필 사인볼 및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도 충주 성심맹아원의 '제1호 히딩크 드림필드' 건립 행사에 참석해 시각장애인 축구팀과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히딩크 재단은 2002년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던 것처럼 전세계 불우 아동ㆍ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해주고자 2003년 설립된 재단 법인이다. 히딩크 재단은 내년에는 ㈜삼성전기 후원으로 수원에 '제3호 히딩크 드림필드'를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축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조언을 할지도 궁금하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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