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20일 제34회 정례회를 열어 제7대 후반기 의장에 김귀환(59ㆍ광진2선거구)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재적 의원 106명 중 99명이 참여한 무기명 투표에서 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시의회는 당초 김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본보 20일자 12면)를 이유로 선거를 연기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이날 다수 의원들의 뜻에 따라 선거를 강행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한나라당내 의장 후보 경선에서 김 의원과 같은 수의 표를 받았지만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석패한 정병인(57ㆍ도봉1선거구) 의원이 35표나 얻어 의원들의 표심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차기 의장에 선출된 직후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강력한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과 관련한 경찰 수사에 대해서는 “금품살포를 포함해 부정ㆍ불법 선거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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