核신고·테러지원국 해제 등 이번주말 동시 진행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및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영변 5MW원자로 폭파, 핵 프로그램 검증 및 핵 폐기협상 진입을 다룰 6자회담 재개 등 북핵 협상의 외교적 ‘쇼’가 이번 주 후반(26~28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북한은 21일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폭파를 전 세계에 공개하기 위해 한국의 MBC, 미국 CNN 방송 등 6자회담 당사국 주요 언론사에 방북 초청을 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북한은 조만간 핵 신고서를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며 신고서 제출 시 미국도 10ㆍ3합의에 따라 약속된 상응조치(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의회통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숙 본부장과 중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한ㆍ미ㆍ중 수석 대표들은 23일 중국 베이징(北京)회동을 갖고 6자회담 재개시기 및 의제를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북측의 핵 신고에 대한 5자 당사국의 검증 및 모니터링 방법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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