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최고의 과학자들을 모아 일급 비밀 프로젝트 ‘할로우 맨(투명인간) 실험’을 추진한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카인(케빈 베이컨)은 실험용 고릴라를 사라지게 만들고, 실험 결과에 도취된 나머지 정부 방침을 어겨 자신에게 직접 투명인간 약을 투입한다.
카인은 투명인간이 되는데 성공하지만 기쁨은 잠시. 과대망상에 빠지고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에 시달린다. 카인은 급기야 동료를 살해하고, 카인의 애인이자 상관인 린다(엘리자베스 슈)는 약의 효능을 없애려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기존 투명인간 소재 영화와 달리 투명인간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내용의 공포물. 섹스와 폭력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버호벤 감독의 스타일이 잘 묻어난 작품이다. 인체의 혈관 근육 내장 골수 등을 시각화한 특수효과가 볼만 하다. 감독 폴 버호벤. 2000년. 19세.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