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6일께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고 27, 28일께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소식통은 20일 "북한이 신고서를 제출하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삭제하는 절차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7월초 6자회담이 열리면 9개월 만에 재개된다.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무장관은 26~28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베이징과 서울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가 북한의 냉각탑 폭파현장에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9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라이스 장관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냉각탑 폭파에 드는 비용을 6자회담 참가국이 부담해 줄 것을 요청, 관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은 한·미·일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의 신고서에 핵무기 정보가 포함되지 않더라도 일정 기간 내 신고하는 것을 조건으로 수용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20일 보도했다.
3개국 대표는 19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회담에서 향후 논의할비핵화 3단계에서 북한으로부터 반드시 핵무기 신고를 약속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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