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일본에서는 <고스트 바둑왕> 이라는 바둑 만화가 발간돼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일본보다 훨씬 바둑 열기가 높은 한국에서는 왜 그런 만화가 나오지 못할까 아쉬웠던 팬들을 위해 '한중일 3국의 바둑 전쟁사'를 다룬 만화 <바둑 삼국지> 가 출간됐다. 바둑> 고스트>
'바둑 황제' 조훈현이 1989년 제1회 응씨배서 중국과 일본의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과정을 섬세한 그림과 현장감 있는 대사를 통해 생생히 그려 냈다.
어려운 바둑 용어나 바둑 기술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 바둑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바둑을 아는 사람은 승부 세계의 짜릿함을 더욱 생생히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훈현의 조카인 김종서의 원작 소설을 부부 작가인 박기홍(35ㆍ글)과 김선희(35ㆍ그림)가 극화했다. 현재 3권까지 발간됐다. 랜덤하우스코리아 발행, 값 각 권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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