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무기중개상 조풍언(68ㆍ구속)씨의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는 19일 LG그룹 ‘방계 3세’인 구본호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구씨가 대주주로 있는 레드캡투어는 2006년 가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20만주를 주당 7,000원에 조풍언씨가 실제 주인 또는 관계자인 글로리초이스차이나사에 넘겼다. 이후 주가가 최고 4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글로리초이스차이나사는 막대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중수부는 파악하고 있다. 중수부는 지난달 구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구본무 LG회장의 육촌 동생인 구씨는 지난해 증시에서 손대는 종목마다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서도 내사를 받아왔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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