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드는 6,7월 일반인들을 위한 대학밖 아카데미에는 풍성한 인문ㆍ교양강좌가 준비된다.
문지문화원 사이의 강의 '68혁명 40주년 : 역사적 고찰'(24일 개강)이 눈길을 끈다. 권위주의 체제의 타파와 개인의 해방을 목표로한 혁명으로, 올해 유럽 지식계의 집중조명을 받았던 68혁명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스타 강사인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는 교육과 군대에서 여전히 전근대적인 체벌관행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근대와 신체규율 : 체벌의 근대사> (7월28일 개강)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한다. 근대와>
수유+너머의 강좌 '<열하일기> , 천의 고원을 가로지르는 유쾌한 유목일지'(7월4일 개강)는 <열하일기> 의 주요 저술 8개를 중심으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의 저자 고미숙씨 등이 이 작품이 보여주는 전복적 상상력을 생동감 있게 재조명한다. 다중지성의 정원의 강의 '히드라 : 제국과 다중의 역사적 기원'(7월 5일 개강)도 눈에 띈다. 열하일기,> 열하일기> 열하일기>
최근 번역된 <히드라> 를 중심으로 이 책의 역자인 손진태 성공회대 강사가 서구 자본주의 형성기에 선원, 노예, 평민들의 알려지지 않은 투쟁사를 유물론적 입장에서 돌아본다. 히드라>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인문강좌는 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의 '사회적 자산으로서의 문화 : 기층문화로서의 기복사상'(7월5일부터)이 진행된다.
한국인의 행동양식의 근원을 기복사상으로 통찰한다. 르네21이 매월 마련하고 있는 북 세미나는 이 달 토론 도서로 주종환 동국대 명예교수의 <식민지 근대화론의 허구성 뉴라이트의 실체 그리고 한나라당> 을 선정했다. 식민지>
26일 열리는 저자의 특강은 교과서 포럼의 <대안교과서> 출판과 맞물려 최근 불붙고 있는 근ㆍ현대사 논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안교과서>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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