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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자연·역사·시사 등 '5色 다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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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자연·역사·시사 등 '5色 다큐' 방영

입력
2008.06.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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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10> (16일~20일 오후9시50분)에서 자연, 역사, 시사, 과학, 특선 등 5개 부문에 걸쳐 '5색(色) 다큐'를 선보인다.

16일(월)엔 동물학자 어니스트 톰슨 시턴(1860∼1946)이 쓴 원작 소설 <시턴 동물기> 를 각색해 다큐로 재구성한 '시턴 동물기-회색 곰 워브의 일생'을 방송한다.

주인공인 새끼곰 '워브'가 사냥꾼의 손에 어미와 형제 곰을 잃고 험난한 야생 세계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주리고 사슴을 보고 도망치던 겁쟁이 새끼곰 워브는 마침내 숲의 제왕이 된다.

17일(화) 역사 부문에선 고대 잉카제국의 황금 도시 '마추픽추'의 신비를 밝힌다. 해발고도 2,400m에 위치한 전설의 도시 마추픽추는 전대미문의 풍요를 자랑한 잉카 제국 전성기 때 건설됐다.

잉카의 황제들은 자신을 태양의 아들로 부르며 천문을 관찰해 농업생산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파종과 수확시기를 직접 지시하고, 수로와 계단식 밭을 만들었으며, 도로를 건설해 지역의 특산물을 거둬들였다.

18일(수)엔 곡물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점점 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는 세계 농업 시장의 현실을 살펴본다. 지난 50년간 현대 농업은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됐지만 다수의 농민은 충분한 수의 가축과 기계를 확보하지 못했다. 일부 대농장에서 생산된 다량의 농산물은 가격 하락을 가져왔고, 농민들은 일터를 떠나고 있다.

19일(목)엔 보통 하루를 기준으로 한 시간의 고정관념을 깨고, 나노 단위로 돌아가는 인체 시간을 통해 '인간의 노화' 과정을 설명한다. 20일(금)엔 인도의 민간요법인 '아유르베다'를 소개한다.

아유르베다는 4,000년 전 인더스 문명 발달기 현자들이 인체에 존재하는 7,200개의 마르마(에너지) 포인트를 짚어 병을 고쳤다는 신비의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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