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허인회(21)가 프로 데뷔 첫해 정상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허인회는 15일 경기 포천 필로스골프장(파72ㆍ6,7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필로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대회에서 무려 2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허인회는 프로에 뛰어든 첫해에 우승컵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하위 투어인 캘러웨이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세 차례 ‘톱 10’에 든 데 이어 퀄리파잉스쿨에서 8위에 올라 투어에 뛰어든 허인회는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 받았다. 허인회는 “목표는 신인왕이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3타를 줄인 강욱순과 1언더파 71타를 친 허석호는 16~18번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1타차 공동 준우승(12언더파 276타)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김형성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정지호와 함께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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