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앤드류 맨지(43)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리처드 이가(45). 영국의 유명 바로크 듀오가 14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맨지는 2년 전 원전연주 단체 잉글리시 콘서트를 이끌고 내한한 적이 있으나, 이가와 함께 오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1984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만났다. 원래 라틴과 희랍 고전을 전공하며 취미로 바이올린을 하던 맨지는 선배 이가의 권유로 바로크 바이올린 활을 잡게 됐다. 이후 25년째 실내악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16~18세기 바로크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악보와 연주 기법을 연구해왔다.
이들은 바흐, 헨델, 코렐리, 비버 등의 음반으로 독일 음반비평가상, 그라모폰상 등을 수상하며 가장 이상적인 바로크 듀오로 불리고 있다.
2007년까지 잉글리시 콘서트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맨지는 이후 모던악기 오케스트라인 스웨덴 헬싱보리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아 시대와 영역을 넘나들고 있으며, 이가는 고음악 단체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의 예술감독으로 앙상블을 리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 판돌피 <바이올린 소나타> , 비버 <묵주소나타 1번 수태고지> 등 대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02) 2005-0114 묵주소나타> 바이올린> 바이올린과>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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