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을 방문할 때는 집에서 담근 김치나 고추장을 가져가지 못한다.
인천공항세관은 12일 “중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달부터 공항 세관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여행객들은 집에서 담근 고추장, 김치 등 ‘병해충을 사멸 또는 멸균하지 않은 동식물 및 이를 이용하여 만든 제품’은 중국 내로 반입할 수 없다. 최근까지는 소량으로 가져온 김치나 고추장은 식품류로 분류돼 세관 통과가 가능했다.
중국 여행객들은 김치 등을 가져갈 경우 판매용으로 밀폐 포장된 제품만 가져가야 한다. 인천공항세관 최제호 휴대품과장은 “중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병충해를 전파할 우려가 있는 동식물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은 재산상의 손실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