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작가 친기스 아이트마토프가 10일 폐렴으로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향년 79세.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 5월 러시아를 찾았다가 신부전증으로 쓰러진 뒤 독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아홉 살 때 공산당 간부였던 아버지가 숙청되는 비극을 경험한 그는 1956~58년 모스크바의 고르키 문학연구소에 수학한 뒤 <자밀리아> 를 써 명성을 얻었다. 키르기스 여성이 남편을 버리고 상이군인과 도주한다는 내용의 이 작품으로 그는 63년 당시 소련의 최고 영예인 레닌상을 수상했다. <최초의 교사> <백년보다 긴 하루> 등도 그의 대표작이다. 백년보다> 최초의> 자밀리아>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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