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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왕중왕전' 돛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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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왕중왕전' 돛 올랐다

입력
2008.06.1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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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몸매의 선체와 하얀 포말의 눈부신 조화가 시작됐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경기국제보트쇼’가 11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와 화성시, KOTRA,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톱 랭커들을 비롯, 9개국 12개팀이 참가해 오는 15일까지 자웅을 겨룬다. 국제 단위의 요트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 외에도 개막일인 이날에는 호주 퀸스랜드 주정부의 해양산업설명회와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 세계 35개국 217개 업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또 국제보트쇼 행사장에는 국내ㆍ외의 요트와 보트 총 200여척과 의류, 장비 등 수상레포츠 관련 제품들이 전시돼 2,000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대회 첫 날 한국 대표로 나선 임승철(34)은 요트 두 척이 승부를 가리는 다섯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 대회는 12개팀이 출전해 예선 풀리그에 이어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덴마크의 야스퍼 라디치가 4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13일에는 예선 풀리그, 14일과 15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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