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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게임, 내가 바로 박찬호… 1년 내내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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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게임, 내가 바로 박찬호… 1년 내내 플레이볼

입력
2008.06.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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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열성팬인 김종래(40)씨는 매일 밤 마운드에 오른다. 그것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다. 오늘은 LA 다저스의 투수 박찬호 선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해 절묘한 변화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강타자 토드 헬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프로야구광들에게 꿈 같은 이야기가 게임 속에서 벌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리그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인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가정용 게임기와 온라인 게임 속에서도 야구 게임 열기가 뜨겁다. 가정용 게임기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플레이스테이션(PS)3’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 한국닌텐도의 ‘위’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들이 앞다퉈 프로야구 게임을 내놓았다.

▦MLB 08 더 쇼=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PS3용으로 내놓은 ‘MLB 08 더 쇼’는 제목 그대로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게임으로 재현했다. 30개 팀과 선수들이 실명 그대로 등장해 사실감을 높였다.

이 게임의 특징은 이용자가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를 거쳐 성적이 나오면 마이너리그에서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메이저리그로 올라가야 한다. 이용자가 정한 포지션에 따라 훈련으로 능력을 키워 타격, 투구, 수비 등을 적절히 해야 연봉도 올라가고,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실제 MLB에서 뛰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감이 높다.

아울러 초고화질(풀HD) 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야구공의 실밥이 보일 정도로 그래픽이 뛰어나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야구 중계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그러나 온라인 지원 문제로 시작 시 게임 진행이 간혹 멈추거나 사람의 몸을 뚫고 지나가는 등 완성도가 떨어지는 결함이 있다.

▦MLB 2K8=한국MS에서 엑스박스360용으로 출시한 MLB 2K8은 매년 시리즈를 거듭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야구게임. MLB를 게임화 하면서 사실성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투수의 복잡한 투구와 타자들의 다양한 스윙 방식을 이용자들이 그대로 게임 속에서 구사할 수 있어 각광을 받는다. 자신이 창조한 선수를 MLB팀에서 뛰게 할 수 있는 점도 색다른 매력이다.

그러나 전편인 MLB 2K7에 비해 그래픽이 떨어지는 점이 흠이다. 잔디밭이나 관중들의 묘사, 선수의 외모 등이 사실적이지 못하다. 한글 사용설명서도 내용이 빈약하다. 간단한 메뉴 설명과 조작법 정도만 나와 있어서 이 게임을 처음 접해본 이용자라면 진행이 어렵다.

▦위 스포츠=한국닌텐도에서 내놓은 ‘위 스포츠’에 포함된 야구 게임은 이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색다른 게임이다. 이용자가 게임 조종기를 잡고 공을 던지는 동작을 취하면 게임 속에서 공이 날아가고, 조종기를 방망이처럼 잡고 휘두르면 공을 쳐낼 수 있다. PS3와 엑스박스360용 게임들에 비하면 그래픽은 형편없지만 다른 게임과 달리 실제로 땀을 흘리며 운동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조종기를 하나 더 구입하면 두 사람이 TV 화면을 보며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ㆍ모바일 게임=CJ인터넷의 ‘마구마구’는 국내 프로야구 리그의 실제 선수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온라인 게임이다. 하일성 전 KBS 해설위원의 음성해설까지 곁들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 장면을 보여줘 야구 중계를 보는 것 같다.

게임빌이 제공하는 ‘2008 프로야구’는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프로야구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를 육성해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지난해 11월에 처음 선보인 뒤 지금까지 100만건이 넘는 전송 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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