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시장으로 평가 받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9일 컴퓨터(PC)와 같은 강력한 기능을 갖춘 풀터치스크린폰인 ‘옴니아’(사진)를 공개했다.
올 하반기 전략 모델로 선보인 옴니아는 촉감(햅틱) 기능을 적용해 진동 피드백을 즐길 수 있으며, 배경 화면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위젯 기능과 드래그 앤 드롭 방식 등 편리성을 높인 사용자이용환경(UI)을 구현했다.
특히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포토 앨범 등에도 햅틱 성능을 채용한 UI를 장착함에 따라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터치패드와 같은 옵티컬 마우스를 전면 하단부에 부착한 것도 특징이다.
또 윈도우 모바일 6.1을 채용해 워드(Word)와 엑셀(Excel), 파워포인트(PPT) 등 문서 편집은 물론 이메일 전송과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5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에는 오토포커스과 손떨림 보정, 스마일 샷 등 시중 고급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된 첨단 기능들이 내장됐다.
이 밖에 위성항법장치(GPS)와 FM라디오,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2.0, 와이파이(Wi-Fi) 기능이 포함됐으며 MP3파일 4,000곡, 100분짜리 영화 10편을 저장할 수 있는 최대 16기가 내장메모리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PC 기능과 햅틱 UI를 갖춘 옴니아를 앞세워 올해 하반기부터 경쟁이 본격화할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옴니아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최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손 안의 PC’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다가올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통신 전시회 ‘커뮤닉아시아 2008’에서 옴니아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3분기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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