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결정됐지만 공식적인 대선 후보 선출은 두 달 이상 더 기다려야 한다. 당헌상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8월 25~28일 4일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이곳에서 오바마가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후보로 정식 지명될 예정이다. 공화당은 민주당보다 한 주 늦은 9월1~4일까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정식 후보로 지명한다.
민주당의 덴버 전당대회는 시설 준비에만 1,500만달러(약 15억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이벤트다.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정치인, 유권자, 취재진 등 총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부수 효과도 1억6,000만달러(약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당대회 이후 2개월간에 걸친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 후 11월 4일 대통령ㆍ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선거가 실시된다. 이후 12월5일 선거인단들이 모여 대통령ㆍ부통령을 정식 선출한다. 44대 미국 대통령 정식 취임식은 2009년 1월 20일이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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