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4월 전주에서 옷가게를 열어 생계를 꾸리고 있는 송정순(가명)씨. 그는 옷 한벌을 팔 때 마다 200원씩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송씨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송씨는 삼성생명이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의 10번째 수혜자다. 삼성생명은 배우자의 사망이나 이혼 및 노동력 상실로 인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창업지원을 해주고 있다. 현재 전국 45개 도시에 151개 창업점이 오픈돼 있다. 선정된 여성가장에게는 창업자금 2,000만원과 창업준비에서부터 창업 후 1년까지 점포운영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내 총 170호점이 창업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1995년 단일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조직해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출산 후 산후조리와 신생아 양육을 도와줄 사람이 없는 저소득 산모에게 ‘산모도우미’를 무상으로 파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있다. 매년 2,700여명의 저소득 산모가 지원을 받는다.
산모도우미 사업은 저소득층 여성에게 직업도 선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저소득 실직 여성 140명을 선발해, 전문 산모도우미로 양성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소외된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삼성생명 소망램프’도 운영하고 있다.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출연해 조성한 펀드로, 장애 질병 가난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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