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에 처음 들어온 신입 사원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가 있다. 자원봉사 활동이다.
신입 사원들은 연수기간 동안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체험하면서, 기업 조직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개인으로서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업체 관계자는 “신입사원 시절 어떤 명사의 강의보다 봉사활동 한번의 교육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이 이 같은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성장속도는 매우 빠르다. 2005년 5월 경기도 참빛장애인교회 등 4개 봉사처에서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06년부터 ‘대우증권 자원봉사프로그램’은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10개 단체에 전 임직원이 연 1회 이상 참여하는 이웃사랑 실천활동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봉사의 대상도 다양해 ▦장애시설 ▦무의탁양로원 ▦호스피스병동 ▦농촌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고 판단되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지역본부나 부서별로 다양하게 꾸려진 봉사단은 자율적으로 봉사할 곳을 선정하고 활동한다. 일례로 고객지원센터 중심의 자원봉사활동 모임인 ‘꼬마친구들’은 아동보호시설인 ‘아기의 집-성로원’에서 매우 금요일마다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는 전남 장성 횡룡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회관에 TV를 제공함과 동시에 황룡마을 무공해 쌀을 여러 차례에 걸쳐 구입하기도 하는 등 농촌 지원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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