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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저기 오네

입력
2008.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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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he is

BENDER: Oh, yeah, he's wasted on math. He should be running for president.

NASH: (smiling) There could be a mathematical explanation for how bad your tie is.

NEILSON: (laughs) Thank you. Neilson, symbol cryptography.

BENDER : Neils here broke a Jap code. Helped rid the world of fascism. At least that's what he tells the girls, eh, Neils? The name's Bender, atomic physics. And you are?

벤더: 그래, 그가 수학에 썩다니. 대통령에 출마해야지.

내쉬: (웃으며) 자네 넥타이가 형편없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텐데.

닐슨: (웃는다.) 고맙군. 난 닐슨이야. 기호암호학을 전공해.

벤더: 닐스는 일본 암호를 해독했어. 파시즘을 막는데 도움을 줬어. 적어도 그게 여자 꼬실 때 꼭 하는 말이지, 그렇지, 닐스? 난 원자물리학을 전공하는 벤더야. 너는?

Just then a third fellow runs up, breathless. Richard Sol.

바로 그때 제3의 인물이 숨이 차서 달려온다. 리처드 솔이다.

SOL: Am I late?

솔: 내가 늦었어?

Neilson and Bender look at him. Sol is always late.

닐슨과 벤더가 그를 쳐다본다. 솔은 항상 늦는 사람이다.

BENDER: Uh.... Yes, Mr. Sol.

SOL: Oh. Good. (to Nash) Uh, hi. Sol, Richard Sol.

벤더: 그래, 솔.

솔: 그래. (내쉬에게) 안녕. 솔, 리처드 솔이야.

Hansen separates from the crowd to join his friends. A dapper student with fiercely intelligent eyes is pumping hands. Martin Hansen.

한센이 군중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친구들에게 합세한다. 매섭게 지적인 눈을 가진 말쑥한 학생이 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마틴 한센이다.

NEILSON: The burden of genius.

BENDER: There, he is.

닐슨: 고민하는 천재.

벤더: 저기 오네.

Hansen's eyes light on Nash. The beat of recognition is so slight it's almost imperceptible. He smiles, raises his glass.

한센의 눈이 내쉬에게 쏠린다. 인정하는 순간이 너무 미미해서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잔을 든다.

▲ Key Words

cryptography: the study of writing in and deciphering codes 암호학

atomic: relating to atoms 원자의

ex)The atomic bomb wiped out Hiroshima.(원자폭탄으로 히로시마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physics: the scientific study of the properties and inter-relationships of matter, energy, force and motion 물리학

ex)The physics lecture made my head spin.(그 물리 강의를 듣고 있었더니 나는 머리가 뒤죽박죽 되었다.)

breathless: having difficulty in breathing normally, because of illness or from hurrying, etc 숨이 찬, 헐떡이는

ex)I was breathless after the long run.(오래 뛰고 나니까 숨이 찼다.)

dapper: usually said of men: neat and smart in appearance and lively in movement 산뜻한, 깔끔한, 말쑥한

burden: an onerous or difficult concern 부담, 짐

ex)The little donkey struggled under its heavy burden.(작은 당나귀는 무거운 짐을 지고 허우적거렸다.)

imperceptible: too small, slight or gradual to be seen, heard, noticed, etc 극히 적은, 미세한

해설:

한센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현지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일상적인 실용영어를 배울 수 있다.

Oh, yeah, he's wasted on math. He should be running for president.

어떤 분야에서 '썩고 있다'를 waste라고 표현했다. 우리말 표현을 현지 영어로 확인하면 영어식 사고를 익힐 수 있다. 능력 있는 인물을 대통령 시키자는 농담은 우리와 유머코드가 통한다.

Neils here broke a Jap code. Helped rid the world of fascism. At least that's what he tells the girls, eh, Neils?

Jap은 Japanese의 속어로 경멸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흑인을 지칭할 때 negro라는 표현도 경멸적인 의미가 있다. 흔히 black people이라고 하는데 African American이 좀더 예의를 갖춘 표현이다.

The burden of genius. There, he is.

드디어 화제의 주인공 한센이 등장한다. 사물의 경우 ‘여기 있습니다’를 ‘Here it is’라고 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Here we are’라는 표현도 있다. 영어속담에 이야기 하던 인물이 나타나면 ‘Speak of the devil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라고 한다. 지금부터 한센의 활약이 펼쳐지게 된다.

■ Parents clash over giving same gifts to different sons (다른 아들에게 똑 같은 선물을 주어야 하는 지를 두고 충돌한 부모)

DEAR ABBY: My husband and I disagree on something. Do you think parents MUST do the same things for each of their children, even when there is a great discrepancy in the children's behavior and attitude toward their parents?

We have helped out one of our sons who was having financial difficulties. Now the other son, “Sean,” expects to receive the same, although he is defiant and does not treat us with the same respect as his sibling. My husband says because we did it for one child, we must do it for the other. I disagree, and think it's rewarding bad behavior. -- FEUDING IN WISCONSIN

남편과 이견이 있어요. 부모를 대하는 태도와 행동에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도 각각의 자녀에게 부모가 똑같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들 중 한 명을 도와줬어요. 이제는 다른 아들인 “션”이 똑 같은 것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 아이는 반항적이고 자기 형제처럼 저희를 존경심을 갖고 대우하지도 않아요. 남편은 한 아이에게 해주었으니, 다른 아이에게도 해줘야만 한다고 해요. 저는 동의하지 않고 그건 나쁜 행동을 했는데도 오히려 상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DEAR FEUDING: Sean does not have the right to “demand” anything from you. However, to give one of your sons money while withholding it from the other will create a rift between them that may never heal, and I do not recommend it.

Tempting as it may be to use your checkbook to command compliance, please realize that it won't gain you the respect you feel is lacking. A better solution would be to insist on family counseling as a condition of giving the money. It's an investment that could yield great dividends.

션은 부인에게 아무것도 “요구”할 자격이 없어요. 하지만, 한 아이에게 돈을 주고 다른 아이에게는 안 준다면 둘 사이에 치유할 수 없는 불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복종을 얻기 위해 돈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그 방법이 부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존경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아야 해요. 더 나은 해결책은 돈을 주는 조건으로 가족 상담을 받으라고 하는 것일 수 있어요. 그것은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투자에요.

DEAR ABBY: I was at the store yesterday with my Gramma when she ran into a friend she hadn't seen in some time. (Her friend is about 87.) As they were talking, Gramma asked her a question that shocked me. She asked, “Do you still have your husband?”

After we left, I told Gramma I thought it was rude to ask someone that question. Her response was, “It's perfectly fine to ask that of someone her age.” Is she right? -- KNOW I'M RIGHT IN LAS VEGAS, N.M.

어제 할머니를 모시고 가게에 갔는데 할머니께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나셨어요. (할머니의 친구분은 연세가 87이에요.) 두 분께서 말씀을 하시는데 할머니께서는 제가 충격 받을 만한 질문을 하셨어요.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남편이 있니?”라고 물어보셨답니다.

가게를 나온 후 저는 할머니에게 누군가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게 무례하다고 생각했다고 말씀드렸어요. 할머니 대답은 “그 정도의 나이인 사람에게는 정말 괜찮아” 였어요. 할머니께서 옳으신가요?

DEAR KNOW YOU'RE RIGHT: The question was not a breach of etiquette. By the time women reach their eighth decade, I'm sad to say, most of them have lost their husbands. Your grandmother's question was legitimate, although she might have been more diplomatic and asked “how” her friend's husband was, rather than if she still had him.

그런 질문은 예의에 어긋나는 질문이 아니었어요. 나이 80에 이른 여성들은, 슬프게도, 대부분은 남편을 이미 잃었답니다. 할머님의 질문은 기준에 어긋나지 않았어요. 비록 할머니께서 조금 더 외교적 언사에 능하셨더라면 그 친구의 남편이 아직 있냐고 묻는 대신 남편은 “어떠냐”고 물어보셨을 테지만요.

▲ Key Expressions

*clash over: argue because they have very different beliefs and opinions 충돌하다

*discrepancy: the condition of being unlike or dissimilar 차이, 불일치, 어긋남

*defiant: disobedient, disregardful 반항적인

*create a rift: cause a situation in which two people or groups have had a serious disagreement and begun to dislike and not trust each other 불화를 일으키다

*compliance: when sb obeys a rule, agreement, or demand 복종, 순종

*yield dividends: be very useful and bring a lot of advantages, especially later in the future 엄청난 이득을 가져오다

*legitimate: being in accordance with established or accepted patterns and standards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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