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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stx, 1인당 국내 최대 규모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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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stx, 1인당 국내 최대 규모 장학금 지급

입력
2008.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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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최모(58)씨와 지체장애인 고모(42)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24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서로의 눈과 몸이 되어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부부가 그토록 소망하던 보금자리가 생긴 것이다. 이들은 새집을 볼 수는 없었지만 두 손으로 집안 곳곳을 꼼꼼히 만지며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해 했다.

이들 장애인 부부에게 희망의 선물을 제공한 곳은 2006년 말 STX그룹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STX복지재단. 이 복지재단은 출범 초기부터 ‘나눔의 집’사업을 전개하며 40여 곳의 불우이웃의 집을 수리하고 13가구에 보금자리를 만들어줬다.

STX는 이외에도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를 모토로 2006년 말 설립된 STX장학재단은 1인당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과 학술 지원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TX장학재단이 지급하는 대학생 장학금은 연간 1,200만원(학부생), 1,600만원(대학원생), 5만달러(해외유학생)에 이른다. 이밖에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등 학술단체에 대한 후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어학자 고 신기철 교수의 평생을 바친 노작‘한국문화 대사전’의 출간을 위해 3억5,000만원을 쾌척, 문화유산을 전파하는 뜻 깊은 성과물을 내기도 했다.

특히 STX장학재단은 강덕수 회장이 사재 30억원을 기부하는 등 출범 1여년 만에 기금 130억의 튼튼한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 STX그룹은 계열사별 가족봉사단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독거노인·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한 ‘결식아동 지원 ‘주거 환경 개선’‘산재 근로자 지원’‘학비 지원’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일회성 사업보다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신경을 쓰며 상생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손재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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