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눔 경영/ 두산, 연강재단, 5000명에 장학금 86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눔 경영/ 두산, 연강재단, 5000명에 장학금 86억

입력
2008.06.09 00:58
0 0

두산그룹은 지난 30년간 교육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소통하고, 기업의 이익을 환원한다는 나눔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뚝심 있게 실천해왔다.

초대 회장인 고 박두병 회장은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경제발전이 선행되어야 하고, 교육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인재 양성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선언하고, 1978년 연강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장학 및 교육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10년간 대규모 인수ㆍ합병(M&A)으로 그룹의 몸집을 키워오며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 박 회장의 약속은 한해도 어김이 없었다.

두산그룹은 연강재단을 통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우수한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 현재까지 5,055명에게 86억1,3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89년부터 전국 초·중·고교 교사를 선발해 우리민족의 고대역사 현장인 중국 내 고구려 문화유적과 일본 내 백제문화유적을 직접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두산그룹에게는 뜻 깊은 한 해다. 교육사업을 해 온 지 30주년을 맞은 올해 중앙대학교를 인수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을 더 넓혔기 때문이다.

3월 중앙대학교가 재단영입에 대한 제의를 해오자 두산그룹은 1,20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해 새 주인이 된 것. 그룹 안팎에서 반대여론이 적지 않았지만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사회공헌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박용성 두산 그룹회장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은 '사랑의 차 나누기 운동'을 통해 군장병과 경찰 등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91년부터 나눠 준 '사랑의 차'만가 올해까지 2,978만2,800잔에 이른다.

그룹뿐 아니라 계열사별 나눔 활동도 활발하다. 두산중공업의 경우는 임직원들의 순수 봉사활동 단체인 '큰사랑회' 활동을 통해 전체 직원의 80%인 4,000여명의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5월에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 및 원촨(汶川)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5억원을 중국정부에 전달하는 등 국내외 재해피해 복구사업에 적극 나서며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2002년부터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공제와 수시 계좌입금 등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계열사별로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넓혀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